'여유만만' 부스라 "매운 음식 '시원하다'는데 이해 못했다"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모로코 출신 부스라가 매운 음식을 먹고 '시원하다'고 감탄하는 한국 사람들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부스라(모로코), 사유리(일본), 방글라데시(칸), 라이언(캐나다)이 출연해 외국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부스라는 "한국 사람들이 음식 먹는 거 보고 놀란 게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처음 와서 시장갔을 때 빨간 음식이 많아서 정말 놀랐다. 왜 모두 빨간색인지 궁금했다. 먹어보니 다 매웠다"고 답했다.

이어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는데 빨간 음식을 먹었다. 그런데 옆에서 같은 음식을 먹던 다른 사람들이 '아, 시원하다'라고 하더라. 나는 하나도 안 시원했다. 이쑤시개로 이를 쑤시기까지 하더라"라고 말했다.

부스라는 "혹시 그 빨간 음식이 시원했나?"라는 MC들의 질문에 "시원하지 않았다. 입에서 불이 나왔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모로코 출신 부스라.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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