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칸 "삭힌 홍어 먹고 구토…지금은 마니아"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방글라데시 출신 칸이 처음 한국에 왔던 당시 음식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부스라(모로코), 사유리(일본), 방글라데시(칸), 라이언(캐나다)이 출연해 외국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칸은 "한국 보양 음식 정말 많이 먹어봤다는데?"라는 MC들의 질문에 "저는 인생의 절반 정도를 한국에서 살았다. 그러나 처음 한국에 와서는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음식이 안 맞아 고생했다"고 답했다.

칸은 "한국인들은 사계절에 맞춰 음식을 먹더라. 어느 날 삭힌 홍어를 한 번 먹어봤다"며 "생선이 썩은 줄 알았다. 먹고 나서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 올라오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20년 가까이 한국에서 살아오면서 지금은 삭힌 홍어 뿐 아니라 청국장도 잘 먹는다. 없이는 못산다"며 깊은 한국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방글라데시 출신 칸.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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