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22점' LIG손해보험, 완승으로 3연승…OK저축은행 탈락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IG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LIG손해보험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4, 25-22, 25-19)으로 승리했다.

이미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던 LIG손해보험은 3승 무패로 조별리그를 마감했고 OK저축은행은 1승 2패로 준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이 경기에서 앞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승리한 대한항공이 2승 1패로 LIG손해보험과 함께 준결승에 오른다.

이날 LIG손해보험에서는 김요한이 22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강원이 13득점, 정기혁이 9득점, 손현종이 7득점씩 올렸다.

OK저축은행에서는 송명근과 강영준이 나란히 10득점씩 올리고 한상길이 8득점을 올렸지만 승리에 다가가기엔 득점이 너무 부족했다.

이날 LIG손해보험은 블로킹 13개로 OK저축은행(5개)을 압도했고 서브 에이스 역시 5개로 단 1개도 없었던 OK저축은행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는 송명근의 서브가 아웃되고 김규민의 속공도 아웃되면서 OK저축은행이 스스로 무너지자 LIG손해보험이 12-6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고 정기혁의 속공과 손현종의 블로킹, 여기에 이강원의 공격까지 더해 17-9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게 됐다.

2세트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21-21 동점에서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포히트 선언으로 LIG손해보험이 1점을 앞섰고 김요한이 블로킹을 적중시켜 1점을 추가했다. OK저축은행은 한상길이 속공을 꽂았지만 김요한의 공격과 정기혁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면서 LIG손해보험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3세트에서는 14-14 동점에서 김요한의 백어택, 손현종의 서브 에이스, 그리고 김요한의 또 한차례 공격으로 17-14로 달아난 LIG손해보험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결국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요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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