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4' 팔로워 5천명 SNS여신, 실물·사진 달라 충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팔로워 5천명을 거느린 유명 SNS 여신이 '렛미인4'에 지원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4' 9화 '가상세계에 갇힌 여자' 편 녹화에는 SNS나 블로그 등 인터넷 세상에 빠져 진짜 자신의 모습을 외면하고 사는 여성들이 출연했다.

팔로워 5천명 이상으로, SNS에서는 여신으로 추앙 받는다는 엄다희(23) 씨가 출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가 SNS에 업로드한 사진으로 볼 때는 '렛미인4'에 지원할 이유가 전혀 없을 정도로 날씬하고 인형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실물은 완전히 달랐다.

엄다희는 사진을 찍고 포토샵 보정작업을 통해 전혀 다른 사람의 얼굴로 살고 있었던 것이었다.

엄다희는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홀로 지내면서 휴대폰과 컴퓨터만 들여다보며 심각하게 가상 세계에 빠져있었다.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작은 사이즈의 옷을 샀고, 이를 입고 하루에 수천장의 셀카를 찍고 보정작업에 열을 올렸다.

엄다희는 '렛미인4' 지원 이유에 대해 "가상 세계에 빠져 살수록 외로움이 커져만 갔다. 현실적으로 살기 위해 각오하고 나왔다"며 "사실 아직은 무섭다. 하지만 인정하기 싫어서 외면했던 것들을 이제 받아들이려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이날 녹화에는 엄다희와 함께, 블로그에 빠져있는 주부 손미혜(33) 씨가 출연했다. 9살 딸을 홀로 돌보고 있는 손미혜 씨는 블로그 운영을 통해 약간의 수입을 얻고 있었지만, 양육보다 블로그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SNS여신 엄다희 씨와 비뚤어진 블로거 손미혜 씨 중 과연 누가 9화의 '렛미인'으로 탄생할 것인지, 24일 밤 11시 '렛미인4'에서 볼 수 있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4'. 사진 = 스토리온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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