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양익준, 살인범 파격연기 어땠나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파격연기 서막을 올렸다.

23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1회에는 추리소설 작가 장재열(조인성)과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이 악연으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빠르게 그렸다.

이 가운데 '괜찮아 사랑이야'의 시작은 장재열의 친형 장재범(양익준)의 교도소 출소로 열렸다. 그는 빨간 줄이 그어있는 살인범 죄수복을 입고 있었고, 출소일에 소리를 지르며 쾌재를 불렀다. 이어 그는 동생 장재열이 있는 한 클럽으로 향했고, 포크를 집어들고는 그대로 동생에게 내리꽂았다.

장재열은 정신을 잃고 피를 쏟으며 쓰러졌고, 장재범은 이에 그치지 않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상해를 가하며 난동을 피웠다. 장재범은 출소하자마자 다시 재판부에 회부됐고, 결국 30개월 형을 받고 다시 교도소에 입소해야 했다.

1회에서는 장재범이 왜 친동생 장재열을 죽이려 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의문을 갖게 했다. 특히 승승장구하며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동생과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양익준은 '괜찮아 사랑이야'를 위해 전에 보여준 적 없는 백발 스타일을 시도했다. 특히, 돌직구 스타일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표현하기 위해 8번의 탈색 과정을 거쳐 백발 헤어를 했다는 후문이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1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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