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개봉일 '혹성탈출2' 꺾고 압도적 흥행 1위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가 개봉 첫날 압도적인 흥행력을 과시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군도:민란의 시대'는 개봉일인 23일 전국 55만 12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정상 자리에 올랐다.

이와 함께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 고수해 온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꿰차며 최근 약세를 보인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을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냈다는 점에서 여타 사극들과 차별점을 갖는다.

한편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드래곤 길들이기2'(7만 1999명)가 차지했다. 이어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 3위(5만 3639명), '신의 한 수'가 4위(2만 3953명), '주온:끝의 시작'이 5위(9163명)를 기록했다.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포스터.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