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신영희 "목소리 안 나와 1년간 인분 먹었다"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국악인 신영희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1년 동안 인분을 먹었던 사연을 전했다.

신영희는 23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14살 되던 해에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당시 어른들이 인분을 먹으면 목이 트인다고 했다. 그런데 인분이 목을 터 주는 게 아니라 어혈에 좋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신영희는 "그 민간요법을 전해 듣고 1년 정도 인분을 먹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신영희의 오빠 신규종은 "예전 소리하는 선배들을 통해 인분을 먹으면 목에 좋다는 속설이 전해져왔다"고 덧붙였다.

신영희는 "괜찮았냐?"는 MC들의 걱정어린 질문에 "다행히도 괜찮았다. 1년 후에 목소리를 되찾았다"고 답했다. 신영희의 소리를 향한 열정에 MC들은 그저 혀를 내두를 뿐이었다.

[국악인 신영희.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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