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즈 "류현진에게 원정은 승리가 기다리고 있는 곳"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류현진에게 원정경기는 승리가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팀이 5-2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11승(5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44에서 3.39로 낮췄다.

류현진은 이날 3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4회 2사 이후 러셀 마틴과 조르디 머서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했지만 이후 다시 안정감을 찾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도 3회와 4회 집중력을 보이며 5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결국 류현진에 이어 던진 다저스 계투진이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5-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로스엔젤레스 지역 언론 LA 타임즈는 류현진이 원정에서 강력한 모습을 이어갔다면서 “류현진에게 원정경기는 승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5개의 피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이 위력적인 출발을 보였을 때는 경기를 풀어나가기 쉬워보였지만 4회에 2점을 내줬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이고 홈에서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있다”며 류현진이 올 시즌 홈보다 원정에서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류현진은 기분 좋은 승리로 후반기 첫 경기를 마치며 지난해 기록했던 14승을 넘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