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D-1, '군도'의 민란은 성공할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하정우, 강동원을 비롯한 충무로의 특급 배우,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의 조합이 극장가를 강타할까.

오는 23일 개봉되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군도:민란의 시대'는 22일 오전 63%가 넘는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예매율 4.4%를 기록한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 고수해왔던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꿰찰 것을 예고해 흥행 기대감을 자극했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을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냈다는 점에서 여타 사극들과 차별점을 갖는다.

이런 '군도:민란의 시대' 만의 장점들은 해외 평단까지 사로잡았다. 미국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Screen Daily)는 "마음을 사로잡는 크게 즐길만한 웨스턴 오락영화"라고 평했다.

또 "'군도:민란의 시대'는 '광해'와 '관상' 같은 다른 흥행 사극을 뛰어넘는 데 멈추지 않고 영화에 훨씬 더 다양한 풍미를 가미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반짝이는 기술적 기량과 스파게티 웨스턴 스타일적인 특성은, 북미 관객들이 다른 많은 사극들보다 훨씬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 개봉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을 더했다.

한편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앙상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전복의 카타르시스 등을 안길 '군도:민란의 시대'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15세 관람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포스터.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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