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위암투병 직전까지도 활동 열의 "열심히 일할 것"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방송인 유채영이 지난해 활발한 활동을 계획했지만 위암 투병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유채영의 가장 최근작은 지난해 6월 종영한 KBS 2TV '천명:조선판 도망자'다. '천명'이 첫 방송을 앞둔 지난해 4월 당시 유채영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앞으로 열심히 일할 것이다.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예능이나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다. 몸상태가 극도로 안좋아졌기 때문.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말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개복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도중 기타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된 사실을 알고 암 세포 일부만 제거한 채 항암 치료를 계속해서 받아왔고, 현재 위독한 상태다.

결국 유채영은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유채영은 최근 MBC 표준FM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에서 하차했다. 위암 투병중에도 진행을 맡아왔지만 점점 몸상태가 나빠지면서 치료에만 전념하게 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유채영 측 관계자는 21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유채영이 현재 위독한 상태다. 가족들이 함께 유채영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유채영은 현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암병동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유채영은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혼성듀오 어스로 활동했고, 1999년 솔로 가수로 나섰다. 이후 각종 영화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지난 2008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유채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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