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도 침묵' 이대호, 무안타로 日 올스타전 마감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서 퍼시픽리그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퍼시픽리그는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중견수)-오비키 게이지(니혼햄, 3루수)-이토이 요시오(오릭스, 우익수)-이대호-하세가와 유야(소프트뱅크, 좌익수)-윌리 모 페냐(오릭스, 지명타자)-이마미야 겐타(소프트뱅크, 유격수)-이토 히카루(오릭스, 포수)-스즈키 다이치(지바 롯데, 2루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출격했다.

센트럴리그는 도리타니 다카시(한신, 유격수)-야마다 데쓰토(2루수)-블라디미르 발렌틴(이상 야쿠르트, 지명타자)-맷 머튼(한신, 좌익수)-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포수)-토니 블랑코(요코하마, 1루수)-다카이 유헤이(야쿠르트, 우익수)-무라타 슈이치(요미우리, 3루수)-마루 요시히로(히로시마, 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등장, 후지나미의 2구째 152km 몸쪽 직구를 받아쳤으나 2루수 뜬공에 그쳤다.

6-1로 앞선 3회초 1사 후에는 2번째 타석에 등장, 바뀐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의 2구째 146km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쳤으나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결국 이대호는 3회말 수비에서 긴지(라쿠텐)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결국 이대호는 전날(18일)부터 양일간 열린 올스타전 2경기를 4타수 무안타로 마쳤다. 이대호는 전날 1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한편 안타 없이 올스타전을 마감한 이대호는 오는 21일 홈구장인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서 열리는 지바 롯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올 시즌 84경기 성적은 타율 3할 4리 12홈런 39타점.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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