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00안타 채우며 전반기 마감… 타율 .304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100안타를 채우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6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이대호는 84경기 출장 타율 .304(329타수 100안타) 12홈런 39타점 38득점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친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지바 롯데 선발로 나선 좌완 후루야 다쿠야와 만난 이대호는 초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대호는 3루까지 밟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3회초 2사 2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은 9회초 돌아왔다. 9회초 선두타자로 후루야와 맞선 이대호는 좌중간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가네코 게이스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 안타로 시즌 100번째 안타도 완성됐다. 이는 퍼시픽리그 최다안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마운드에서는 김무영이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무영은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비자책)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0-13으로 대패하며 3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18일과 19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한 뒤 21일부터 후반기 레이스에 접어든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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