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랑과 전쟁2' 제작진에 폐지 통보...시즌3?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가 결국 폐지된다.

KBS 관계자는 16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사랑과 전쟁2'의 폐지가 결정됐다. 제작진에게 폐지 사실이 통보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랑과 전쟁2'는 2011년 방송 이후 3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싱 방송되던 '사랑과 전쟁2'는 최근 유재석이 MC를 맡아 화제를 모았던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의 편성과 맞물리면서 폐지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안정적인 시청률과 두터운 고정 시청층이 확보된 탓에 명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었다.

'사랑과 전쟁2'의 폐지가 결정됐지만 그래도 시즌3 제작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방송사 입장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이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사랑과 전쟁'은 1999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1년 시즌2까지 이어지며 방송된 KBS의 대표적 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실제 대한민국 부부들의 사연을 소재로 제작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KBS 2TV '사랑과 전쟁2' 타이틀. 사진 = KBS 홈페이지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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