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아이돌 레전드' god에 위기의식? 전혀 없다"(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비스트가 선배 그룹 god의 컴백을 반갑게 맞이했다.

비스트는 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god와 함께 활동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기광은 "'레전드'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배님들이 나오셔서 정말 기쁘다. 요즘 음악방송에 가도 저희 위로 선배님들이 별로 없다. 그런 모습이 아쉽기도 하면서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레전드 아이돌 선배님들이 앨범을 내고 음원차트에서 올킬도 해주시고 좋은 성적을 내주신 걸 보니까 저희도 선배님들을 따라갈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한다. 정말 기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두준은 "'위기의식'이라기보다는 정말 반갑다. 팬으로서 그런 기분이 드는 것 같다. 완전체로 나오시는 게 정말 고맙다. 저희 비스트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형님들의 마음을 본받아서 저희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동운도 "제가 god 팬이라서 '관찰' 때 앨범부터 다 있더라. 제가 god 선배님들에 대해서 트위터에 남긴 적도 있었다. 위기 의식 같은 건 전혀 없다. 후배가수이기 이전에 팬으로서 너무 반갑고 저는 물론 초등학생 때였지만 어렸을 때 들었던 감성이 남아 있다. god도 그렇고 신화 선배님들을 보면서 '그렇게 되고 싶다', '오래 활동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저희 노래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god는 8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8집 정규 앨범 '챕터 8(Chapter 8)'을 공개했다. 12년 만에 발표된 god의 신보는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비스트는 지난달 16일 미니 6집 앨범 '굿럭(Good Luck)'으로 약 1년 여 만에 컴백,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석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룹 비스트(위)와 god.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싸이더스HQ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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