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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승’ 배영수, 그가 걸어가는 길이 역사다
14-06-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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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가 걸어가는 길이 역사다.

삼성 배영수가 25일 대구 넥센전서 의미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9이닝 5피안타(2홈런) 7탈삼진 2실점 완투승. 2005년 4월 2일 대구 롯데전 이후 무려 3371일만에 거둔 완투승이었다. 이 완투승이 의미있는 건 개인통산 120승째였기 때문이다. 국내야구 32년 역사상 120승을 달성한 투수는 단 11명에 불과했다. 배영수는 한용덕 전 한화 감독대행과 함께 역대 최다승 공동 11위에 올랐다. 현역 투수 중에선 단연 1위.

▲ 4전5기 120승, 배영수 야구인생 축약판

배영수는 5월 21일 포항 롯데전서 119승을 달성한 뒤 5경기만에 120승을 거뒀다. 그 사이 4경기서 승리 없이 1패만을 안았다. 투구내용이 딱히 나쁜 것도 아니었다. 5월 27일 잠실 LG전 7이닝 3실점, 6월 5일 대구 KIA전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잇따라 마무리 임창용이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12일 대구 넥센전서는 4이닝 6실점 패전. 18일 인천 SK전서는 5⅔이닝 5실점으로 썩 좋지 않았으나 타선 폭발로 승리 요건이 갖춰졌다. 하지만, 임창용이 또 다시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4전5기만에 달성한 120승. 배영수에겐 1승의 소중함이 느껴진 지난 1달이었다. 1달이 1년처럼 길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사실 투수의 선발승은 야수와 불펜 투수들의 도움 없인 이뤄지지 않는다. 임창용이 일부러 블론세이브를 범하진 않았을 것이다. 배영수 역시 일부러 패전투수가 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적은 당연히 없었을 것이다.

야구가 마음대로 안 된다. 배영수는 2006년 삼성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끈 뒤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2007시즌을 꼬박 재활로만 보냈다. 2008년에 복귀했으나 2011년까지 본래의 배영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구위가 전혀 올라오지 않았다. 2009년엔 단 1승에 그치는 수모도 맛봤다. 그 과정에서 기교파 투수로의 변신을 권유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배영수는 주변 조언을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버릴 건 버렸다. 결국 강속구도 되찾았고, 더 많은 구종을 개발해 정상급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중요한 건 재기에 걸린 시간이 아니다. 그 과정의 어려움을 모두 이겨내고 돌아왔다는 점이다. 이번 4전5기도 될 듯 될 듯 되지 않다가 결국 일궈낸 승리. 배영수는 또 한번 포기하지 않고 하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줬다.




▲ 150승-2000이닝 보인다

배영수가 과연 통산 몇승까지 쌓을 수 있을까. 일단 올해 통산 최다승 6위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조계현 LG 퓨처스 감독과 김용수 전 LG 코치가 126승으로 공동 6위다. 배영수가 잔여 일정서 6승을 추가하면 이들과 공동 6위가 되고, 7승을 추가하면 단독 6위가 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제 시즌은 반환점을 돌았다. 배영수가 지금부터 14승을 추가하면, 134승으로 김원형 SK 투수코치와 함께 최다승 공동 5위가 된다.

국내 통산 최다승은 송진우 한화 투수코치의 210승. 배영수는 연평균 8승 정도 쌓았다. 만 40세까지 야구를 한다고 가정하면 약 170승 정도 가능해 보인다. 물론 추정치다. 이 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도 있고, 더 적은 승수를 쌓고 은퇴할 수도 있다. 산술적으로 송 코치의 210승 기록에 도전하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그래도 최다승 2위 정민철 한화 투수코치의 161승은 충분히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배영수의 통산 이닝은 1780⅓이닝이다. 현역 1위이자 전체 15위다. 2000이닝 돌파가 눈 앞에 들어왔다. 늦어도 내후년이면 가능한 기록. 2000이닝을 돌파할 경우 단숨에 최다이닝 6위까지 치솟는다. 현재 2000이닝 돌파 투수는 총 5명. 배영수는 2080이닝을 소화하고 은퇴한 한용덕 전 한화 감독대행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부문 1위는 3003이닝의 송진우 투수코치.

배영수는 탈삼진 역시 1187개다. 전체 16위이자 현역 2위. 현역 1위가 다름 아닌 팀 선배 임창용이다. 임창용은 1194개의 탈삼진을 속아냈다. 임창용이 적은 이닝을 소화하는 마무리란 걸 감안하면 배영수가 임창용을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다. 52개 이상을 보탤 경우 류현진(LA다저스)의 1238개도 뛰어넘는다. 다만 배영수가 전성기 시절보다 탈삼진 비율이 떨어지면서 최종 종착역이 어디일지는 점치기 쉽지 않다. 이 부문 1위 역시 송진우 코치의 2048개.




▲ 배영수가 가는 길이 역사다

배영수는 고교 졸업 후 삼성에서만 14시즌째 뛰고 있다. 올 시즌 승수 쌓기가 더디긴 하지만, 어느덧 노련미로 타자를 제압하는 베테랑이 됐다. 입단 이후 15년내내 탄탄대로만 걸어온 게 아니라 바닥으로 떨어져도 보고, 최정상급 투수로 군림하기도 해봤다. 누구보다도 슬럼프에 허덕이고 재활 중인 선발투수들의 심정을 잘 안다. 팀에서도 후배들을 가장 잘 챙기는 투수가 배영수다.

한 해설위원은 일전에 “배영수는 좋은 지도자가 될 자질을 갖췄다. 야구도 잘했고, 후배들을 이끌어가는 모습도 인상적이다”라고 했다. 이렇듯 주변에서도 배영수를 인정하고 있다. 팬들 역시 배영수를 영원한 푸른피 에이스로 대접한다. 류중일 감독 역시 배영수에 대한 믿음이 남다르다.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걸 잘 안다.

배영수는 올해 만 33세다. 재활로 한 시즌을 날렸던 2007년을 제외하곤 10년 넘게 선발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현재 9개구단 투수 중 배영수보다 선발로테이션을 오래 소화 중인 투수는 없다. 배영수는 이미 그 자체만으로도 살아있는 레전드다. 그는 지금까지도 보여준 게 많았지만, 앞으로 보여줄 것 역시 많이 남았다. 그가 걸어가는 길이 국내야구 역사 한 페이지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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