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김명민vs진이한, 단군 이래 최대소송서 만났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제대로 붙었다. 김석주(김명민)의 첫 상대는 비공식 국내 3대 권력기관이라는 그의 친정, 차영우펌으로 결정됐다.

1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12회에서는 차영우펌을 떠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변호사 김석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기억을 잃기 전 자신이 만들어놓은 악행의 흔적에 괴로워하던 김석주는 결국 차영우펌에 사표를 던졌다. 짐을 챙겨들고 차영우펌을 나서는 김석주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후련해보였다.

김석주는 차영우펌을 떠나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싶어했지만, 최고의 실력을 가진 그를 세상은 내버려두지 않았다. 아버지 김신일(치일화)을 찾아온 사람들을 돕던 김석주는 자연스럽게 대형은행으로부터 환율 관련 금융상품을 강매 당해 큰 손해를 입은 중소기업 사업주들의 소송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는 소송을 김석주의 반대편에서 지휘하고 있는 것은 국내 최대의 로펌 차영우펌이었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소송 제기에 맞설 대형은행 측의 변호인으로 차영우(김상중)는 이제 막 판사직을 내려놓은 전지원(진이한)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자신의 새로운 신념을 위해 상사에 사표를 던진 김석주, 그리고 그 상사가 선택한 새로운 에이스 전지원. 첫 대결부터 빅 매치가 성사됐다.

[배우 김명민과 진이한.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