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강석, 인천에서 高 나온 것 좋게 작용"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강석이 SK 유니폼을 입는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는 3일 트레이드 소식을 발표했다. 포수 조인성이 한화 유니폼을 입으며 내야수 이대수와 외야수 김강석이 한화에서 SK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조인성과 이대수가 프로야구 팬들에게 낯 익은 선수인 반면 김강석은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져 있다. 김강석은 2009년 경성대학교를 졸업하고 2차 6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했다.

2011년부터 2년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한 김강석은 2013년 한화에 복귀했다. 한화에 복귀한 뒤에는 아직 1군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으며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에서 타율 .167(18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SK가 김강석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김강석이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것이 좋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강석은 초등학교(화곡초)와 중학교(신월중)는 서울에서 나왔지만 고등학교(제물포고)를 인천에서 나왔다.

고등학교를 인천에서 나온 만큼 팀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 또한 외야수지만 1루수 출신인만큼 내 외야를 겸업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SK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김강석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었다"며 "지금은 다 나았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타석에서도 쉽게 죽지 않겠다"고 SK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SK로 트레이드 된 김강석.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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