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신혜성, 원조 아이돌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요 [夜TV]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신화 신혜성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에서는 신혜성이 출연해 1부 '그린 라이트를 켜줘'와 2부 '그린 라이트를 꺼줘' 코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신혜성은 19금 프로그램 성격에 맞게 솔직함으로 응수했다. 원조 아이돌로서 자칫 꺼려질 수도 있는 사생활을 거침없이 털어놨고, 신화 멤버들과의 일화 역시 솔직하게 고백했다.

시작부터 신혜성의 거침없는 19금 발언이 이어졌다. 신혜성은 '마녀사냥' 공식 질문인 '낮져밤이' 질문에 한치의 고민도 없이 "생각을 해봤는데 낮은 지는 것 같고 밤은 이기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즉 낮져밤이 스타일이라는 것.

이후 이야기는 더 솔직했다. 그는 "솔직히 얘기하면 '밤이'라고는 하지만 다 이길 수는 없다. 필요할 때는.. 술을 좀 많이 먹을 때는 져주기도 하고 웬만하면 이긴다"며 "이긴다. (질 때는) 좀 맡긴다. 힘드니까. 말씀 하신대로 리드하고, 내가 원하는 느낌대로 하는 게 이기는 거냐. 그게 뭐.. 좀 다를 때도 있으니까..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민우와 1년 만에 클럽에 갔던 일화를 밝힐 때도 거침 없었다. 그는 "(이)민우와 최근 클럽에 갔다. 따져보니 거의 1년 만에 간 거였다. 1년 만에 가니까 클럽이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했다"며 "그런데 막상 놀다 보니 여자 분들이 와서 하는게 세더라. 스스럼없이 해서 오히려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화 멤버들과의 과거 에피소드 역시 19금이었다. 신혜성은 "숙소에 우리들끼리밖에 없는데 방에서 댄스 배틀을 벌였는데 다 벗고 했다. 내 기억엔 다 벗은 친구도 있었고 속옷만 입은 친구도 있었는데 대부분 벗었다"며 "그러면서 배틀을 하는데 춤도 그냥 춤이 아니라 브레이크 댄스였다. 근데 멤버 한명이 발가벗은 채로 헤드스핀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헬멧이 있었는데 그걸 쓰고 훙훙 파르르 돌았다.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었다. 남자들끼리니까 그렇게 장난도 쳤다"고 말하며 손동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담담히 전하는 19금 에피소드가 더욱 큰 웃음을 줬다.

원조아이돌답게 연차가 쌓였기에 솔직한 이야기도 가능했다. 이제는 19금 이야기를 거침 없이 할 만큼 성숙해지기도 했다. 때문에 신혜성은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침없는 발언을 하면서도 특유의 노련미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토크의 고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원조 아이돌 신화 신혜성의 솔직함이 '마녀사냥'을 만나 더욱 빛났다.

[신혜성. 사진 = JTBC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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