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경찰서 출두 포착 "얼굴 가린것 혐의 인정 아냐"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서세원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15일 케이블채널 Y-STAR '생방송 스타뉴스'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나오는 서세원이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을 공개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최대한 가린 서세원은 황급히 걸음을 옮기며 조사실로 들어섰다. 서세원은 아내 서정희 폭행설의 사실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했다. 또 서정희와의 현재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물었다.

약 3시간여 동안 조사에 임한 서세원은 갑자기 몰려든 취재진을 의식해 얼굴을 가린 채 대기 중이던 차량에 올랐다.

현장에 있던 서세원 측 관계자는 "서세원이 얼굴을 가린 것은 혐의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가정 문제로 주목 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폭행 여부는 경찰이 조사를 끝내면 다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현재 친정어머니와 함께 지내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정희는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달리 폭행 신고 후 병원 입원이 아니라 가까운 지인과 함께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머물며 마음을 추스린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호텔의 한 관계자는 서정희의 투숙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서정희가 지난 12일 호텔에 체크인 한 후, 다음날 오전 8시경 체크아웃 했다"고 말했다.

사건을 담당 중인 강남 경찰서 측은 "서정희가 사건 발생 후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은 것은 맞지만 병원에 입원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생방송 스타뉴스'는 15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서세원 출두. 사진 = Y-STAR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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