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개봉 첫날 '표적'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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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영화 '인간중독'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간중독'은 개봉 첫날인 14일 전국 576개 스크린에서 8만 908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전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9만 3760명이다.

'인간중독'의 이같은 성적은 같은 날 개봉한 조니뎁 주연의 할리우드 SF블록버스터 '트랜센던스'를 압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기에 그간 박스오피스 1, 2위를 양분하던 '표적'과 '역린'까지 단숨에 제쳐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19금 멜로 영화다.

'19금 멜로 마스터'라 불리는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송승헌이 첫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도전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탕웨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신예 임지연의 발견 등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530개 스크린에서 5만 943명의 관객을 동원한 '표적'이 차지했다. 이어 3위는 전국 361개 스크린에서 4만 7910명의 관객을 모은 '트렌센던스'가 이름을 올렸다. '역린'은 603개 스크린에서 4만 6154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다.

[영화 '인간중독'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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