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세월호 추모곡 '엄마의 바다' 공개…음원 무료 배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세월호 사고 추모곡 '엄마의 바다'가 공개됐다.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작곡했다.

9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유희열의 자작곡 '엄마의 바다'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작은 위로의 마음을 담아 만든 '엄마의 바다'는 우울하고 고통스러워 잠 못 이룰 때 마음이 평온해 지는 엄마의 '품'을 그린 위로곡"이라며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피처링하고 유희열이 피아노로 연주한 이 곡은 당초 9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이 결방됨에 따라 제작진은 '엄마의 바다' 영상을 홈페이지로 먼저 공개했다.

'엄마의 바다' 음원은 오는 12일 낮 12시 음원 사이트에서 무료 배포된다고 유희열의 소속사 안테나뮤직이 밝혔다.

한편, 9일 결방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3일 녹화도 취소했다. 제작진은 "최근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과 비통에 잠겨있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국민들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깊은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가수 유희열.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공식홈페이지 영상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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