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음악방송 못해보고 이대로 군대가나[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이 올 하반기 입대할 전망이다. 입대 전까지도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한다면, JYJ가 함께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서는 모습은 당분간 불가능하게 된다.

지난해 일본 오사카 콘서트에서 입대 계획을 언급했던 김재중은 3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제작발표회에서도 다시 한번 비슷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재중이 "'트라이앵글'이 작품으로는 (입대 전)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말한 것. 입대 시기와 관련해선 "정확한 시기가 정해지진 않았다"며 "일단 하반기에 JYJ 앨범이 나올 것 같다. 그것까지 마무리 짓고 갈 것 같다"고 밝혔는데,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다면 올 하반기에 입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날 취재진이 "입대 전 음악방송에서 노래하고 싶은 아쉬움은 없냐?"고 묻자 김재중은 "당연히 아쉽죠"라며 웃었다. "아쉽다"란 말을 반복하던 그는 "누구든지 자기를 숨기면서 활동하려는 연예인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JYJ 활동 이후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깊은 아쉬움 토로였다.

5인조 동방신기로 활동하던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3인조 JYJ로 활동 중이다. '더 비기닝', '인 헤븐' 등의 정규앨범을 내고, 각 멤버들이 솔로 앨범도 내며 음악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음악 프로그램 출연은 JYJ 결성 후 전무하다. JYJ가 한류 열풍을 이끌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가창력과 퍼포먼스 등 음악성으로도 높은 평가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음악 프로그램 출연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무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의 갈증은 상당하다. JYJ가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 출연을 희망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지만 성사된 적은 없었다.

결국 김재중의 계획처럼 입대 전 올 하반기 JYJ의 새 앨범이 나온다면, 해당 앨범 활동이 JYJ가 음악 프로그램에 설 수 있는 당분간의 마지막 기회가 될 듯하다.

[그룹 JYJ의 김재중(위)과 김준수(아래 왼쪽), 박유천.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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