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컴퍼니 "길, 반성 중…'무도' 자진하차" 공식사과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 측이 MBC '무한도전'의 하차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23일 길의 소속사 리쌍컴퍼니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시청자 여러분과 길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며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해 사과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현재 길은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작진에게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무한도전 자진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길의 자진 하차를 받아들여,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하차 사실을 전했다.

끝으로 "리쌍컴퍼니 측은 소속사로써 길과 함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하 소속사 입장 전문.

우선 시청자 여러분과 길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4월 23일 새벽 무한도전 출연자 ‘길’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더욱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에 시청자 여러분이 느낄 실망감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하기에 저희 제작진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길’은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작진에게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무한도전 자진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길’의 자진 하차를 받아들여,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의 방송에서 ‘길’이 출연한 부분을 최대한 시청자 여러분이 불편하지 않은 방향으로 신중하게 조율해서 방송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촬영을 마친 특집 중 일부는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리며, 앞으로는 시청자 여러분께 받았던 분에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잊지 않고 더욱더 성숙한 무한도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리쌍컴퍼니 측은 소속사로써 길과 함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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