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버넷에게 3안타 허용… 6이닝 2실점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6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다만 A.J. 버넷과의 대결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을 기록 중이다.

4회까지 연이은 위기 속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5회 첫 실점을 했다. 1사 1, 2루에서 말론 버드에게 1타점 2루타, 라이언 하워드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했다. 이로 인해 18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마무리됐다.

6회는 달랐다. 선두타자 제이슨 닉스와 상대한 류현진은 2-2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3번째 탈삼진. 이어 프레디 갈비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앞서 2안타를 내준 상대 선발 A.J. 버넷과 만난 류현진은 볼카운트를 1-2로 유리하게 형성했지만 이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맞았다. 상대 투수에게만 3안타째. 버넷 개인적으로도 1999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3안타는 처음이다.

이어 벤 리비어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으며 1, 2루가 됐다. 그래도 실점은 없었다. 지미 롤린스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는 106개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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