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수비 실책에도 무실점… 2이닝 1K 무실점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2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등판인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이날도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올시즌 처음으로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것.

2회 선두타자로 만난 라이언 하워드에게 이날 첫 안타를 내줬다. 류현진은 볼카운트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하게 형성했지만 이후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던져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카를로스 루이스를 2루수 직선타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도모닉 브라운의 평범한 타구 때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실책을 범하며 1, 2루가 됐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제이슨 닉스를 내야 뜬공으로 유도한 뒤 프레디 갈비스를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첫 삼진이 중요한 순간에 나온 것. 2회까지 투구수는 29개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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