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문학 강진웅 수습기자]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경기 초반 실점했지만 호투를 선보였다.

레이예스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9개였다.

레이예스는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다음타자 박기남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루 상황으로 이어졌다. 레이예스는 후속타자 브렛 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다음타자는 나지완. 하지만 레이예스는 나지완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레이예스는 2회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으며 또 다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다음타자 신종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타자 김주형의 타구를 SK 유격수 김성현의 악송구가 나오며 1루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았다. 레이예스는 다음타자 차일목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김선빈의 우전 안타 때 2루주자 김주형을 홈에서 태그 아웃시키며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레이예스는 3회 안정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이대형을 삼진, 박기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필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이닝을 마쳤다.

레이예스는 4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다음타자 안치홍에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후 신종길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레이예스가 공을 글러브로 잡아내지 못하며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레이예스는 후속타자 김주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레이예스는 5회에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그는 차일목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이대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기남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레이예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필을 8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나지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6회를 막았다.

레이예스는 7회 선두타자 신종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주형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차일목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7회를 마무리했다.

레이예스는 8회에도 등판했다. 그는 선두타자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대형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박기남을 포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8회를 마쳤다.

레이예스는 이후 9회초 시작과 동시에 박정배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조조 레이예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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