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콘서트 '같이' 취소 "세월호 침몰 사고에 깊은 슬픔"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이정과 소속사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고 콘서트를 취소했다.

이정 측은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깊은 슬픔으로 5월 17, 18일 양일간 악스홀에서 열릴 2014 콘서트 '같이'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에도 이정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7, 18일 예정돼 있던 두 번째 단독 공연 잠정 연기, 취소함을 알려드립니다. 애도와 기적의 기도에 저도 힘을 보태려 합니다. 갓 블레스"라고 적은 바 있다.

당초 이정은 2014 '같이' 콘서트에서 7인조 밴드와 함께 '올 라이브'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며, 데뷔앨범인 '다신'부터 최근 발표한 '같이 사랑했는데'까지 히트곡과 소속 가수들의 콜라보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는 "애도의 뜻으로 이번 콘서트는 연기하고자 마음을 모았습니다.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며 "유가족분들과 생존자들의 구조를 간절히 기다리는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가수 이정. 사진 =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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