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승택, 2타점 2루타로 데뷔 첫 안타 신고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데뷔 첫 안타가 값진 2타점 2루타였다.

롯데 자이언츠 오승택은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 7회초 대타로 출전, 2타점 2루타로 데뷔 첫 안타를 완성했다.

지난 16일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오승택은 팀이 0-5로 뒤진 7회초 2사 2, 3루서 김문호 타석에 대타로 등장, 두산 좌완 이현승의 6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선상 2루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오승택의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이 만들어졌다. 그는 이날 전까지 통산 2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청원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0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2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기대주다. 입단 첫해인 2011년 단 한 경기에 출전한 뒤 경찰청에 입대한 그는 올 시즌부터 팀에 합류했다. 그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터트리며 코치진의 눈도장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13경기에서도 타율 3할 1푼 7리 5타점 3도루로 준수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젊은 패기를 앞세워 롯데 내야진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 오승택이 데뷔 첫 안타를 2타점 2루타로 장식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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