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코리아컵서 15.412점으로 도마 우승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수습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이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코리아컵 도마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도마 종목에서 1,2차시기 합계 15.412점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양학선은 자신의 신기술인 '양학선2(쓰카하라 트리플에서 반바퀴를 더 도는 기술)'를 완벽히 선보이며 도마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었다.

양학선은 이날 1차시기에서 '양학선' 기술을 선보였지만 착지 동작에서 손을 짚으며 실수를 범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여홍철 KBS 체조 해설위원은 "도약 당시 발을 제대로 차지 못해 회전력이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1차시기에서 14.900점을 기록했다.

1차시기에서 실수를 했던 양학선은 결국 2차시기에서 자신의 신기술인 '양학선2' 기술을 시도했다. 양학선은 2차시기에서 실수 없이 3바퀴 반을 비틀며 완벽히 기술을 선보였다. 그리고 착지 동작에서도 한 발 정도 벗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실수가 없었다. 결국 2차시기에서 양학선은 15.925점을 받았다. 결국 1,2차시기 합계 15.412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양학선은 지난 17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회에서 몸 상태만 괜찮다면 자신의 신기술인 '양학선2'를 쓰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주특기인 도마 외에도 링과 마루 종목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양학선이 19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서 도마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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