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경기 연속 침묵… 무안타 2삼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9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2삼진 1병살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83에서 .354(65타수 23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안타 없이 2볼넷을 기록한 이대호는 이날은 출루까지 쉽사리 하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초구를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기록했다.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 커브를 때려 중견수 뜬공으로, 7회초 1사 1, 2루에서는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미나미 마사키를 상대로 낮은 포크볼에 속으며 3구삼진을 당했다.

이후 이대호는 9회말부터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6-1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렸다.

[소프트뱅크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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