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SF전 앞두고 라커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

[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LA 다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의 원정 라커룸 류현진의 라커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류현진의 등번호 99가 적혀 있는 라커에 'SEWOL4.16.14'라는 문구가 자리하고 있다. '세월호와 사고 날짜'를 적어 생존자가 많기를 기원했다.

다저스 트위터는 류현진의 라커 사진과 함께 "한국에서 벌어진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며(paying respect to those affected by the sinking of the Sewol ferry in South Korea)"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원하며 이 같은 문구를 붙인 뒤 이날 선발등판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들의 구조를 바라는 문구(위 원내)가 붙은 류현진 원정 라커 모습. 사진=LA 다저스 구단 공식 트위터]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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