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완벽투' 류현진, 방어율 1점대 찍었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방어율(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떨어 뜨렸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호주 개막전에서 5이닝 무실점,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7이닝 무실점 등 12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서 2이닝 8실점(6자책)에 그치며 방어율이 순식간에 3점대로 올라갔다.

아쉬울 법도 하지만 류현진은 냉정함을 잃지 않고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갔다. 12일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을 2점대(2.57)로 내렸다.

이날도 호투는 이어졌다. 1회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파블로 산도발, 버스터 포지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막았고 이후에도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결국 7이닝 무실점, 원정 26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덕분에 방어율 또한 더욱 떨어졌다. 기존 2.57에서 1.93까지 내려갔다. 자신이 가장 애지중지하는 기록인 방어율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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