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2번' SF, 류현진 상대로 우타자 7명 배치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맞상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인업이 공개됐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맞대결서 2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원정에서 무실점을 기록 중인 만큼 의욕이 대단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호아킨 아리아스(유격수)-헌터 펜스(우익수)-파블로 산도발(3루수)-버스터 포지(포수)-마이클 모스(좌익수)-브랜든 벨트(1루수)-브랜든 힉스(2루수)-그레고어 블랑코(중견수)-매디슨 범가너(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벨트와 블랑코를 제외한 전원이 우타자라는 점이 눈에 띈다. 스위치히터인 산도발도 오른쪽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투수 범가너도 오른손으로 타격한다.

류현진의 천적으로 불리는 펜스(17타수 6안타 5타점)와 아리아스(5타수 3안타 2타점), 산도발(14타수 4안타), 포지(15타수 4안타)를 전진 배치해 공격의 활로를 뚫겠다는 계산이다. 류현진에 8타수 5안타로 강했던 앙헬 파간은 이날 라인업서 제외됐다.

한편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상대로 통산 피안타율 3할 7리를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와의 통산 상대전적은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89. 지난해에는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2.48로 강했는데, 올해 첫 맞대결서 2이닝 8실점으로 부진해 상대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치솟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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