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세월호 침몰 참사에 스케줄 취소…컴백일정 전면 재조정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컴백을 앞둔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컴백 일정을 전면 재조정한다.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좌초해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를 비롯한 연예계 전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에 엑소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예정됐던 언론 인터뷰 등 일부 스케줄을 취소했다.

이 뿐만 아니라 엑소의 한국 활동 그룹인 엑소K(엑소케이)는 18일부터 시작하려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중독(OVERDOSE)’ 컴백 무대 일정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 우선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가 결방을 확정지었고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도 결방이 유력하기 때문에 음악 방송에 출연할 수 없는 상태다.

최근 컴백 쇼케이스를 갖고 신곡을 공개한 엑소는 이번 사고로 짧게는 1주, 길게는 3주까지 컴백 활동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한편 엑소의 중화권 활동 그룹 엑소M(엑소엠)은 19일 컴백 기자회견과 더불어 중국 최초의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 CCTV ‘글로벌 중문음악 방상방’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돌 그룹 엑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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