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싸이, '슈스케4'서 에디킴 자신이 뽑았다고 애착가져"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자신의 수제자 에디킴과 동료 싸이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윤종신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엠펍에서 진행된 에디킴 데뷔 쇼케이스에서 지난 2012년 에디킴을 발굴할 수 있었던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윤종신은 "어제 싸이를 만났다. 싸이가 에디킴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 자기가 뽑았다며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에디킴은 군복무 중 우연한 기회에 '슈스케4'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에디킴은 "원래 오디션 프로그램을 잘 안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에디킴은 "버클리 음대를 휴학한 후 군입대를 하게 됐는데 선임들이나 간부들이 내게 음악이나 노래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러던 중 육군과 엠넷이 손잡고 '슈스케4'를 진행하면서 기회가 왔다. 간부들이 자꾸 나가보라고 제안을 해줬다. 처음엔 싫었는데 점점 나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또 윤종신은 "에디킴에게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느낌의 싱어송라이터라는 것을 느꼈다. 특히 그의 자작곡을 듣고 2014년에 에디킴에게 많은 것을 할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기만의 화법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11일 발매된 에디킴의 첫 번째 미니앨범 ‘너 사용법'은 에디킴이 직접 만든 6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자신의 데뷔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운 것은 물론 윤종신과 함께 공동 프로듀싱을 맡아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에디킴. 사진 = 미스틱89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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