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 로우 "마돈나와 그날밤 클럽서 만나…"…회고록서 애정생활 폭로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1980~90년대 아이돌 배우 로브 로우(49)가 과거 마돈나(55)와 사귀었던 에피소드를 폭로해 美 연예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뉴욕포스트는 로브 로우가 자신의 두번째 회고록 '러브 라이프(Love Life)'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011년에 쓴 첫번째 회고록 '내 친구에게만 한 얘기(Stories I Only Tell My Friends)'에 이은 이번 책에서 로브 로우는 지난 1984년 마돈나의 LA 공연 직후에 만났던 얘기를 고백했다.

로우는 "그녀는 귀여웠고, 젊었으며, 또 독신이었다. 난 공연날 맨 앞줄에 앉았다. 그녀는 나의 계시였다"고 썼다. 공연 직후 객석 불이 켜졌을때는 마돈나의 경호원이 '마돈나가 백스테이지에서 나를 보고싶어한다"는 전갈을 보냈다고 한다.

책을 통해 로우는 "그녀는 흠하나 없는 피부에 비밀스런 눈빛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무슨 영화 찍고있냐고 물었고, 나는 '열정(St. Elmo's Fire)'을 촬영하고 있다고 답해줬다."며 "나쁜 남자 역할인데…라고 했더니 마돈나는 웃기만 했다"고 밝혔다.

몇달후 두사람은 팰라디움이란 클럽에서 다시 만났다. 로우는 "엄청나게 큰 댄스클럽인데 광란의 꽃미남 소년들과 멋진 남녀 팬들이 모여 춤을 춰댔다. 정신병원 같았다"고 전했다. 로우는 '부여잡고 긁는 미친 춤인파'를 뚫고 들어가 VIP 구역에서 만돈나를 만났다.

마돈나와 로우는 끝나고 어디로 갈까 애프터를 서로 궁리하다가 갑자기 마돈나가 "춤 추자'라고 했다는 것. 로우가 "난 기다릴께"라고 했더니 마돈나는 쿨하게 "좋으실대로" 하며 벨벳 로프를 헤치고 난장판의 인파속으로 들어가더라는 것.

이때 로우는 "당신 미쳤냐"고 했지만, 마돈나는 "아니! 내가 내 성공을 놀다가 망치지는 않지"라고 답했다고 한다.

로브 로우의 적나라한 애정고백기 '러브 라이프'는 내달 8일 출시될 예정이다.

로브 로우는 1980년대 부터 영화 '아웃사이더' '영 블러드' '뱃 인플루언스' 등에 출연하며 당대 아이돌스타로 유명했다.

[로브 로우와 패트릭 스웨이지(왼쪽 사진)와 숀펜-마돈나(오른쪽 사진). 사진 = 영화 '영 블러드', '상하이 유혹' 포스터]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