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에미상6관왕 '홈랜드' 리메이크 한다 "설마 브로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미국드라마 '홈랜드'가 국내에서 리메이크된다.

20일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홈랜드'의 원작인 이스라엘의 '프리즌 오브 워(Prison of War)'의 제작사 Keshet Media Group과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홈랜드'의 원작인 '프리즌 오브 워'는 이스라엘 접경 지역에서 전쟁 포로가 이념과 종교의 신념 등의 갈등으로 인해 이중간첩의 굴레를 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의 제작방향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다만 남북의 갈등만 다루진 않을 것이다. 이념, 국적, 종교, 문화적 이질감으로 생기는 많은 갈등을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싶은 바람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리메이크는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배우 김남길이 지난 2012년 미국을 여행하는 과정에서 '홈랜드'를 접한 뒤, 제작을 제안했고 이후 할리우드 지인들의 도움으로 협의를 진행한 끝에 성사됐다.

김남길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홈랜드'의 한국 리메이크 판은 오는 2015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된다.

이스라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홈랜드'는 미국 케이블 채널 쇼타임에서 방송, 시즌2의 경우 에미상 6관왕을 휩쓴 화제작이다. 주인공인 데미안 루이스(니콜라스 브로디)와 클레어 데인즈(캐리메티슨)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미국드라마 '홈랜드'와 배우 김남길. 사진 = 쇼타임,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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