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2NE1, 2월 24일 'CRUSH'로 컴백" 공식발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2NE1이 24일 컴백한다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공식 발표했다.

13일 양현석 프로듀서는 YG엔터테인먼트 블로그 YG라이프를 통해 "2014년 YG의 첫 번째 주자는 2NE1"이라며 2NE1의 2집 앨범 'CRUSH'를 24일 밤 12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앨범 출시는 3월 첫째주로 계획돼 있다. 총 10곡 수록 예정으로 과거 일본에서 발표했던 곡 중 한 곡을 한국어로 다시 부른 것을 제외하고 모두 신곡이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데뷔 6년차인 2NE1이 신곡들로 가득한 정규 앨범을 처음으로 발표한다"며 "4년 전인 지난 2010년 9월 2NE1의 1집 앨범을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사전에 싱글로 발표되었던 곡들에 신곡들을 몇 곡 추가해서 발표했던 앨범인지라 신곡들로 가득 찬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데뷔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2NE1 뮤직비디오 중 사상 최대 비용이 소요되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라며 "후반 CG 작업이 매우 많은 관계로 24일에는 티저 영상을, 28일에 완성 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곡들 첫 무대는 3월 1, 2일 서울 콘서트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2NE1 새 앨범에 리더 CL이 작사, 작곡한 곡들이 세 곡 수록된다며 "CL이 만든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 저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놀랍다'였다"고 했다. 그는 "그도 그럴 것이 8년을 함께 해온 CL이 곡을 만들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고 처음 만든 곡이라고 하기엔 믿기 힘들 만큼 좋다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앨범 타이틀 'CRUSH'에 대해선 "'부수다', '파괴하다'라는 의미도 있지만 '상대에게 강하게 마음을 뺏기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하다"며 "수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보니 앨범을 구성하려는 노력보다는 한 곡, 한 곡 타이틀곡이라는 마음으로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선곡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양현석 프로듀서는 "지난 수년간 2NE1의 미약한 활동이 아쉬웠던지라 올 한 해는 2NE1의 지속적인 앨범 활동을 약속드리고 싶다"며 "앨범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2집 앨범 수록곡 외에도 많은 곡들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인데 2집 앨범 수록 예정이었던 멤버들의 솔로곡들도 다음 앨범을 위해 잠시 보류해놓은 상황이다. 또한 CL의 작사, 작곡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올해 안에 2NE1의 다음 앨범과 CL의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데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밝혔다.

[걸그룹 2NE1.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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