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독도에 다방을 차린다? 뜬금없는 대사 황당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독도에 다방을 차린다?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오만정(이상숙)이 "독도에 다방을 차리겠다"는 뜬금 없는 말을 했다.

9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47회에서는 오만정이 며느리 왕광박(이윤지)과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만정은 왕광박을 찾아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다른 곳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 때 다소 황당한 대사가 이어졌다. 오만정이 독도에 다방을 차리겠다고 한 것. 오만정은 황당해 하는 왕광박에게 "내 마음대로 다방 하나 못 차리겠니?"라고 말하며 일본이 자신의 땅이라고 우기는 마당에 한국사람인 자신이 다방 하나 못 차리겠냐는 주장을 했다.

오만정은 "정 안되면 울릉도에 차리지 뭐"라고 말하는가 하면 "나중에 독도로 커피 마시러 와"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왕가네 식구들'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 이같은 대사를 넣었지만 독도에 다방을 차리겠다고 하는 대사는 다소 황당했다.

방송 중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독도에 다방이라니.." "대사 듣고 웃긴게 나뿐만이 아니었구나" "갑자기 왠 사회적 이슈 언급인가" "독도 다방 뜬금없다" 등 의견을 나타냈다.

['왕가네 식구들' 이윤지, 이상숙. 사진 = KBS 2TV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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