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강원래와 2세 소식에 "믿어지지 않았다" 눈물 펑펑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가수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2세 임신 소식을 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송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새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 촬영에서 2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송은 임신 판정을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우리 부부의 10주년 결혼기념일에 들었다. 처음엔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강원래와 김송 부부는 지난 2003년 결혼을 통해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10년 만에 어렵게 아이를 가졌다. 특히 강원래의 하반신 마비와 시험관 시술 등 각종 어려움을 이겨내고 얻은 아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송은 "아이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듣고 나서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이건 선물이구나. 정말 선물이구나"란 말을 되뇌며 북받치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했다.

'엄마를 부탁해' 제작진은 "어렵게 얻은 아이란 것이 몸과 마음으로 느껴지는 부부였다"며 "아이가 부부에게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복인지가 브라운관에 담길 것 같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의 부모들의 변화와 뜨거운 감동을 시청자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엄마를 부탁해'는 강원래와 김송, 김현철과 최은경, 여현수와 정하윤, 송호범과 백승혜, 이승윤과 김지수, 배수광과 김유주 등 임신 부부 6쌍의 좌충우돌 출산기가 그려진다.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과 2월 6일 오후 9시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

[김송, 강원래 부부.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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