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유인나, 박해진에게 오랜 짝사랑 고백 '눈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유인나가 박해진에게 고백을 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8회에서 유세미(유인나)는 이휘경(박해진)에게 12년 전 천송이(전지현)을 구해준 남자(김수현)를 봤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휘경은 유세미에게 "나한테도 송이한테도 얘기 하지 마. 그 남자가 누군지"라고 부탁하며 "너도 내 마음 알 거 아니야. 내가 너 불편할까봐 웬만하면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나 네 인터뷰 기사 봤다. 되게 오래 짝사랑해온 남자 있다며. 너 어떻게 그런 얘길 나한테 안 하냐"라고 섭섭해 했다.

이휘경은 이어 "그러지 말고 딱 고백을 해. 나 봐. 씨도 안 먹힐 거 같은 천송이도 계속 고백하니까 좀 흔들리는 거 같더라. 너도 그냥 두 눈 딱 감고 고백해"라며 "얼굴보고 하기 힘들 거 같으면 전화를 해서 '야 이 자식아 나 너 좋다' 딱 네 말만 하고 끊어버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이휘경은 "솔직히 남자라면 너 정도 여자가 좋다고 나오는데 흔들리지 않을 수가 없다. 암튼 힘내고, 내 부탁 잊지 말고"라며 발길을 돌렸고, 유세미는 이휘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이휘경은 "답답아 왜 나한테 전화를 해. 그 자식한테 전화를 하라고"라고 말했지만, 자신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유세미의 모습에 그의 오랜 짝사랑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박해진에게 고백을 한 유인나.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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