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박희순의 '용의자', 2014년 1월 미국 첫개봉 확정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용의자'가 미국 개봉을 확정지었다.

30일 '용의자' 배급사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북미, 일본, 홍콩, 대만, 인도, 중동, 유럽(독일어권) 등에 선판매 된 '용의자'는 내년 1월 10일 북미 개봉을 확정, 2014년 미국에서 개봉하는 첫 한국영화에 등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영화가 완성되기 전 편집본만으로 이뤄낸 성과로 내년 1월 10일 15개 도시 개봉이 확정, 2014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봉되는 한국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홍콩에서도 2월 14일 개봉을 확정지으며 전세계 개봉을 이어갈 예정이다.

'용의자'의 해외 선판매는 카체이싱부터 격술 액션에 이르기까지 기존 한국 액션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리얼하고 강력한 액션과 해외 인지도가 높은 공유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여기에 팽팽한 긴장감의 극적 전개가 해외 바이어들을 사로잡으며 이뤄낸 결과로 관심을 모은다.

일본, 홍콩, 대만, 인도, 중동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북미, 유럽까지 전세계 지역에 선판매되며 해외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것은 물론 추가 해외 판매 소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개봉과 관련해 북미 배급사 Well Go USA의 대표 Doris Pfardrescher는 "'용의자'는 짜릿한 쾌감과 믿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액션신들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스토리 또한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해 미국 관객들이 열광할 영화임에 틀림없다"고 전했다.

또 '용의자'의 구매를 확정 지은 일본 배급사 Twin 측은 "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배우 공유가 지금까지와 다른 액션 영화에 도전한다는 점에 많은 흥미와 기대를 갖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에 필적하는 대규모 액션대작이며 공유는 일본에서 액션배우로서 또 새로운 팬들을 얻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한편 '용의자'는 모두의 타겟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4일 개봉 이후 6일 만에 182만 관객을 동원했다.

[내년 1월 10일 미국에서 개봉되는 '용의자'. 사진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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