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9집 계획 "내년 초부터 녹음…14년 중 만나볼 것"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서태지가 9집 계획을 공개했다.

서태지는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메리 크리스마스 호호호(Ho Ho Ho)"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서태지는 "오늘은 9집 소식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너희들에게 간단한 근황이라도 알려줄게"라며 작업 중인 9집을 언급했다.

그는 "암튼 많이 늦어졌지만 그래도 한국에 정착한 후부터는 나름 음악작업이 잘 되서 이제 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야. 그래서 드디어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대략 내년 중~후반 정도가 되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2014년 안으로는 모두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니 우리 팬들 너무 지쳐서 녹초가 돼 버렸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라"며 2014년 중 발매될 새 앨범을 예고했다.

또 글에서 서태지는 "아무튼 이번 크리스마스는 마음도 따뜻해진 것 같고 오랜만에 편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잘 보낸 것 같아. 이제 또 각자의 본업으로 돌아가 밀도 있게. 열심히 살아보자고. 내년에는 모두에게 마냥 행복한 일만 생기도록 기원할게. 그럼 새해 복도 미리미리 많이 받고 가족들과 따뜻한 연말연시 되길 바랄게. 그럼 또 만나"라며 팬들을 향한 덕담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서태지는 앞서 지난 5월 이은성과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처음 만나 3년간 연애를 한 후 결혼했다. 두 사람은 현재 평창동 신혼집에서 머물고 있다.

서태지는 자택 지하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다.

[가수 서태지. 사진출처 = 서태지 닷컴]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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