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겨울' 송혜교, SBS 연기대상 불참…조인성은 "논의 중"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의 히로인, 배우 송혜교가 2013 SBS 연기대상에 불참한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 관계자는 24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송혜교가 2013 SBS 연기대상에 불참할 예정이다. 본인이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대만에서 촬영하는 영화 '태평륜'의 일정이 내년까지 빠듯한 상황이라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겨울'이라는 작품이 송혜교 본인에게도 소중한만큼 수상 여부를 떠나 꼭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싶어했다. 하지만 영화 촬영이 막바지에 돌입한 상황이라 스케줄 조율이 어려워 SBS 측에 양해를 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그겨울'에서 송혜교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조인성은 시상식에 참석할 전망이다. 조인성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24일 마이데일리에 "조인성 씨가 2013 SBS 연기대상에 참여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출연한 '그겨울'은 지난 1월 방송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흥행했다. 특히 노희경 작가의 따뜻하고 세심한 대사와 김규태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배우 송혜교, 조인성의 열연이 더해져 작품성과 흥행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2013 S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배우 송혜교(왼쪽)와 조인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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