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ML 출신 외국인투수 하이로 어센시오 영입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

KIA 구단은 15일 "외국인투수 하이로 어센시오(Jairo Asencio)와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어센시오는 189cm, 82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우완 정통파 투수.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을 뛰었다.

어센시오는 140km대 직구와 130km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또한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에 제구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4경기에 등판 2⅓이닝만 소화하며 3피안타 2실점(2자책) 2볼넷 4탈삼진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한 게 전부였다.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성적은 43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5.30.. 마이너리그 9시즌 통산 성적은 38승 31패 119세이브 평균자책점 3.66. 마이너 통산 521탈삼진-189볼넷으로 삼진-볼넷 비율이 좋았다는 점을 주목해볼 만하다.

트리플A 성적이 특히 좋았다. 4시즌 통산 165경기에 등판해 13승 7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214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볼넷은 59개만 내줬고, WHIP도 1.08로 좋았다. 2011년에는 MLB.COM에서 선정한 트리플A 구원투수상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캐리비안시리즈 MVP도 받았다.

[하이로 어센시오. 사진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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