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참좋은시절' 캐스팅 무산위기, 3년만에 복귀 또 무너지나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황수정이 드라마 복귀 무산 위기에 처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측은 내주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출연이 유력했던 황수정의 합류가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계자들의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참 좋은 시절' 측 관계자는 "제작사로부터 캐스팅 관련 사항을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 황수정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출연 여부를 협의 중인 상황이다. 다음주께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 역시 이와 관련해 묵묵부답이다.

황수정은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아들을 위하여' 이후 이 작품 출연 통해 약 3년만에 복귀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황수정이 한창 연기 활동을 벌이던 중 2001년 마약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5년간 자숙의 시간을 갖는 등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낼 기회가 없어 이번 브라운관 컴백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또 다시 제동이 걸리면서 일부 네티즌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현재 '참 좋은 시절'에는 배우 이서진과 류승수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서진은 서울대 졸업 후 사법고시를 우수한 성적으로 패스한 검사 강동석 역을 맡았으며 류승수는 강동석의 형이자 배우 지망생인 강동탁 역을 연기한다. 김희선, 2PM 택연 등의 출연도 유력하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3대 가족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릴 가족극으로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하다', '이 죽일 놈의 사랑', '꼭지', MBC '고맙습니다'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의 작품이다.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 2014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황수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