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감격시대', 캐릭터 컷 공개 '30년대 분위기 물씬'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주연을 맡은 '감격시대'가 포스터 촬영을 마쳤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이하 '감격시대') 제작진은 10일 화기애애했던 포스터 촬영 현장을 전했다.

지난달 21일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장에는 배우 김현중,임수향, 진세연을 비롯한 주요 배역진들이 대거 참여해 화기애애하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포스터 촬영을 마쳤다.

'감격시대'가 1930년대 상하이를 무대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의 세계를 그려나가는 만큼 각자의 배역으로 분한 배우들 덕분에 촬영장은 흡사 근대기의 거리를 방불케 했다.

주인공 신정태 역을 맡은 김현중은 중절모에 신사복을 입고 살짝 주먹을 쥐어 보이며 거리의 파이터로 변신했다.

임수향은 신정태의 상대역인 데구치 가야로 분해 섹시함을 과시했다. 화려한 기모노에 고혹적인 어깨 선을 드러낸 임수향은 여인의 처연함과 비밀스런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거부할 수 없는 뇌쇄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또 진세연은 가수 지망생인 옥련으로 분해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으며 은은한 살구빛 드레스로 청순한 아름다움을 한 껏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 일국회의 회주 덴카이로 변신한 김갑수는 명불허전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연기갑본좌'라는 명성 그대로 작은 눈빛 하나만으로도 압도적인 위압감을 연출했다.

드라마 속 배역들이 총출동한 이날 촬영 현장은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했으며 선후배 연기자들의 멋진 호흡을 엿볼 수 있었다. 아역 연기자들은 발랄한 모습으로 현장의 생기를 불어넣었고, 베테랑 중견 배우들은 노련함과 카리스마로 현장을 이끌었다.

제작사 레이앤모 관계자는 "활기 넘치는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배우들이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소화해준 덕분에 어느 때보다 멋지고 스타일리시한 포스터가 완성될 것 같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은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이야기를 그릴 작품으로 '예쁜 남자' 후속으로 오는 2014년 1월에 방송된다.

['감격시대' 임수향, 김현중, 손병호, 김갑수(맨위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레이앤모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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