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폴 워커, ‘분노의 질주7’ 50% 촬영 끝난 상태 “대혼란”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고인은 떠났고, 이제는 현실이 다가왔다. 바로 폴 워커(40)를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떠나보낸 ‘분노의 질주7’(Fast & Furious7)의 이야기다.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폴 워커 사망 후 ‘분노의 질주7’ 제작사인 유니버셜 픽쳐스는 큰 혼란에 빠져있다.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분노의 질주7’에 출연 분 중 50%를 이미 끝마친 상태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빈 디젤과 함께 ‘분노의 질주’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브라이언 오코너라 높은 비중을 두고 제작이 된 상태다.

3개월 전부터 촬영이 시작된 ‘분노의 질주7’에서 폴 워커는 아틀란타 분량을 마친 사태다. 이 같은 상황에 그를 영화에서 뺄 수도, 그렇다고 다른 배우로 대체할 수도 없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노의 질주7’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끝낸 뒤 지난 1일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폴 워커의 비보로 3일 혹은 4일로 연기를 했지만, 이내 고인의 추모를 위해 무기한 촬영을 연기한 바 있다.

엄청난 자본이 투입되서 영화를 제작하는 할리우드는 개봉일 까지 사전에 정해놓고 제작을 하는지라 이 같은 제작 연기는 엄청난 손실을 의미한다.

하지만 폴 워커를 빼놓고 제작할 수 없는 ‘분노의 질주7’이라 이 같은 손실에도 불구하고 무기한 제작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폴 워커. 사진 = 분노의 질주 중]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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