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제56회 아태영화제 7개 부문 노미네이트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가 제 5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이하 아태영화제)에서 7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됐다.

영화 투자배급사 CJ E&M 관계자는 3일 "'설국열차'가 아태영화제에서 감독상(봉준호), 남녀 조연상(송강호·틸다 스윈튼), 촬영상(홍경표), 편집상(최민영·김창주), 음향상(최태영), 미술상(온드레 넥바실)의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 93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설국열차'는 청룡영화제 감독상(봉준호), 영화평론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등 국내영화제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해외에서도 도빌 아메리칸영화제, 홍콩 아시안영화제, 로마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어, 이번 아태영화제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아태영화제는 대만 아시아 태평양 18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국제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마카오에서 열린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벌이는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아태영화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설국열차'.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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