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헬렌미렌과 日서 '레드2' 프로모션 진행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일본에서 영화 '레드2'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병헌은 지난 24일 일본 국제 포럼에서 '레드2'(일본 타이틀 '레드: 리턴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헬렌미렌과 함께 영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난 22일 청룡영화제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고 '단언컨대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스태프들'이라는 개념발언을 하며 화제가 된 이병헌은 '레드2' 프로모션을 위해 23일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날 하네다 공항에는 300여명의 이병헌의 팬들이 이병헌을 마중 나왔고 니혼테레비, 일간스포츠 등 수십여 일본 유수의 매체들이 취재를 나와 여전한 이병헌의 인기를 입증했다.

프로모션 당일인 24일에 이병헌은 30여개의 매체인터뷰와 레드카펫 행사를 소화했다. 레드카펫에서는 일일이 팬들과 눈을 맞춰주고 사인을 해주는 등 월드스타다운 매너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행사가 시작되자 이병헌과 헬렌미렌은 '레드2'에서 함께 타고 촬영했던 차 로터스를 배경으로 등장했다. 영화의 이름과 같은 붉은 색의 멋진 자동차 앞에 선 배우들에게는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이병헌의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팬 서비스에 헬렌미렌은 "이병헌의 인기는 촬영 때부터 전해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열광적일 줄은 몰랐다. 아시아의 스타와 함께 일을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무대 위에서 이병헌의 손을 잡았다.

이병헌을 비롯하여, 브루스 윌리스, 존말코비치, 헬렌미렌, 안소니 홉킨스, 케서린 제타존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뭉친 초호화 캐스팅의 액션 블록버스터물인 '레드2'는, 은퇴한 전직 CIA요원들이 나이트 쉐도우의 음모를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치는 이야기 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개봉돼 약 300만의 관객수를 동원, 매력적인 집착형 킬러로 변신한 이병헌의 열연에 힘입어 전작에 비해 3배가 넘는 흥행을 이끌며 '이병헌의 힘'을 보여줬다.

한편 이병헌은 일본에서의 일정을 소화한 뒤 26일 귀국했으며, 전도연, 김고은 등이 출연하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촬영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 영화 '레드2' 프로모션을 진행한 이병헌과 헬렌미렌.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